Extra Ordinary/Review

경기도광주맛집 방자네 남원추어탕

앙트러프러너『레오』 2013. 1. 28. 20:07

 우리 집이 경기도 광주인데 집 앞으로 3번 국도가 지나간다.

처음 여기로 이사 왔을 때는 잘 몰랐는데 집 근처에 은근한 맛집들이 많이 있는 것을 알게됐다.

주말 오후, 추어탕이 땡긴다는 부모님과 함께 간 경기도 광주 맛집 방자네 남원추어탕.

논현 교보타워 앞에 있는 추어탕집 이후로 오랫만에 제대로 된 추어탕을 먹은 것 같아 힘이 불끈~ ㅋㅋ

 

 

사실 남원에서 추어탕을 먹어보고 그 밍밍한 맛에 완전 실망하였기 때문에

간판에 적인 남원추어탕을 보고 그닥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갔다.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식당의 모습인데 나름 정겹다고 해야할까.

딱 식구들끼리 밥 한끼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그런 분위기의 식당이다.

지산리조트나 곤지암리조트 왔다갔다 하는 길에 들리면 딱 좋은 그런~

헉...보드타고싶어 ㅠㅠ

 

 

밑반찬은 특별한 건 없고 추어탕의 영원한 친구 김치~

 

 

좋았던건 추어탕 나오기 전에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미꾸라지튀김~!!!

호오~~ 맛있다 ㅋ

이런 깨알같은 서비스 좋다~

 

 

화천 빙어축제 갔을 때 빙어튀김은 먹어봤는데 미꾸라지 튀김은 첨이라 신기하게 쳐다본후

냠냠~

맛있다 ㅎㅎ

 

 

더 좋았던건 바로 막걸리가 공짜! 아 공짜라는거!!!

헉뜨...이거 진짜임?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으니 일하는 아주머니가 공짜니까 드셔보라고 하시는 ㅎㅎㅎ

내가 너무 간절하게 쳐다봤나...잠깐의 뻘줌함을 뒤로하고 주전자로 고고~

 

 

역시막걸리는 주전자에 담아 먹는게 갑이다~

 

 

뭔가 껄쭉~한 막걸리, 이 집에서 담그는거냐 여쭤보니 그건아니라고 ㅎ

한 그릇 7000원짜리 추어탕 팔면서 미꾸라지 튀김에 막걸리를 공짜로 주면 뭐가 남나...하는 생각은

안들고 그냥 퍼다 먹는거~ ㅎㅎ

근데 조막걸리라 약간 시큼한게 내 스탈의 막걸리는 아니었던 듯~

 

 

어느새 추어탕이 나오고 사진 찍을 생각은 못하고 그냥 쳐묵~쳐묵~

오우~ 맛있어서 계속 쳐묵하다보니 어느새 빈 그릇이...;;

이런...다 먹고 보니 사진을 안찍었네 ㅋ

추어탕 국물이 진하고 특유의 비린내도 없고 숨도 안쉬고 먹었다.

어찌나 맛있던지~ 남원에서 먹었던 추어탕하고는 비교가 안되는맛~!

 

 

추어탕 말고도 여러가지 추어탕 메뉴를 많이 팔고 있는데 고추 추어만두가 유독 눈에 띈다.

추어탕도 한방추어탕 인삼추어탕 등 여름에 먹고 싶은 몸보신 추어탕메뉴도 있고

헉...통추어탕 저건 미꾸라지 통으로 먹는...그거인듯~

 

 

추어탕에 고추 추어만두 시켜놓고 막걸리 공짜로 한잔 하면 맛나겠다는 생각을 하며

따뜻하게 채운 배 뚜드리며 집으로 궈궈~~~

 

3번국도 이천에서 모란 방향쪽에 위치해 있다.

 

주소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 368-1

Tel : 031-766-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