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개설하고 나서 회사일이 바빠져 너무나 바쁘게 지낸 나머지
블로그를 제대로 들어와보지도 못한것 같다.
여기에 내 창업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보고자 했던건데...
시작도 못해보고 이러고 있어서 너무 아쉽다.
그래도 이제부터는 자주는 올리지 못하더라도 틈틈이 창업일기를 써서 올려볼까 한다.
2월 마지막날, 난 뜻깊은 자리에 가게 됐다. 바로 청년창업사관학교 2기 졸업식이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국내 최고의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정부지원 사업으로서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정이 되면 창업공간에서부터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교수를 통한 창업코칭, 경영역량과 창업분야의 전문지식 등에 대한 창업교육,
기술지원, 시제품제작, 투자연계 및 사업비 지원까지 창업의 전 과정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해에 우리 회사도 청년 창업사관학교에 신청을 했다.
그리고 1차 서류심사에 합격하여 1차 합격자 자격으로 이번 졸업식에 초청되었던거다.
작년 2기 모집 때도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지원을 했다가 고배의 쓴잔을 마셨었는데
이번에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부분을 보완하여 지원한 결과,
1차 합격자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2기 졸업식 행사는 명사 초청강연도 있고 우수졸업 기업PT와 축하공연까지
대체적으로 알차게 진행이 되었는데 약간 아쉬운 점은
예비 3기 후보자들을 위한 질의 응답 시간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궁금한게 많았기 때문에...ㅋ
어찌되었건 2기 졸업자들의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큰 동기부여가 되는 좋은 경험이었다.
3기 1차 합격자 외에도 2기 졸업자들의 가족과 지인들이 많이 참가한 모습이다.
내년에는 이 자리에 우리 가족들과 팀원들의 가족들도 모두 와서 앉아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꿈을 완성시키는 마지막 1% 정성의 저자이신 송수용 강사님이
구구절절 마음에 와닿는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다.
인생은 바로 들이댐의 연속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실패가 두려워 매번 주저하거나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깝다.
진짜 실패자는 실패가 두려워 시작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말이 새삼 떠올랐던 시간이다.
용감한녀석들 패러디 축하공연도 재밌었고 즐거웠다.
형식적이고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창업사관학교의 졸업식은
젊은 기업대표들의 열정만큼 뜨거운 에너지가 넘치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우수 기업들의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쭉~ 둘러봤다.
내가 이번에 신청한 사업은 지식서비스 분야인데
2기 기업들도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서비스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히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거라 생각되는 좋은 제품들도 많고
그동안의 노력과 고생이 절절히 묻어나는 것 같아 좀 짠한 마음도 들고 그랬다.
내가 전에 다른 창업관련 행사에서 기념품으로 받았던 와인 스토퍼가
청년 창업사관학교에 입소한 기업의 제품이라는걸 알게됐다는...
와인을 좋아하는 나에겐 필수품인 와인스토퍼, 지금 내 책상위에 올려져있다.
청년 창업사관학교는 지식서비스 보다는 제조,기술 쪽에 좀 더 포커싱이 되어있다는 인상이다.
그런만큼 창의적이고 좋은 제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더 큰 프로의 세계로 나가는 시점,
모든 청년창업 기업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이제 1차 합격, 2차 3차가 남았지만 이번 청년 창업사관학교 3기에 꼭 최종합격해서
창업사관학교 성공신화를 만들어 내고 싶다.
그래서 창업사관학교 명예의 전당 첫 기업으로 남아 후배 기업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기여하고 싶다.
지금까지 난 꿈을 꿔왔지만, 이제 그 꿈을 현실로 만들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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